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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프레데릭 부쉐론은 하이 주얼리 코드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네크리스를 발명했습니다. 여성의 신체가 여전히 주얼리와 의상에 얽매여 있던 당시, 부쉐론은 잠금장치 없이 간단하게 목에 걸 수 있는 네크리스를 선보이며 여성들이 스스로 주얼리를 착용할 수 있는 자유를 선사했습니다. 이 진귀한 작품은 시대를 앞서가는 하이 주얼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비대칭 구조가 돋보인 주얼리는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로 명명되었으며, 1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쉐론 스타일을 상장하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플륌 드 펑 퀘스천마크 네크리스, 1883년
퀘스천마크 네크리스의 모습이 담긴 최초의 스케치는 부쉐론 아카이브에 보존되어 있으며, 탄생 시기는 18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플한 초커 디자인과 풍부한 모티브가 돋보이는 디자인은 처음부터 독특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형태와 기술적인 측면에서 모두 혁신적인 주얼리는 잠금장치가 없는 최초의 네크리스로, 스프링 블레이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유연하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했습니다. 작은 부품 여러 개를 조합하여 완성된 네크리스는 유려한 실루엣을 연출합니다. 부쉐론 아뜰리에에서 독점 개발한 복잡한 메커니즘은 겉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메종의 탁월한 노하우를 증명해 보입니다.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는 1889년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부쉐론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당시 메종의 아뜰리에에서 약 30피스만 제작되었던 네크리스는 러시아 황실부터 미국의 산업을 아우르는 주요 가문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전 세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플륌 드 펑 퀘스천마크 네크리스, 2020년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는 항상 스타일이 돋보였습니다. 19세기 후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비대칭 디자인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특히 주제와 취향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었습니다. 1881년부터 1893년 사이의 첫 번째 제작 기간 동안 퀘스천마크는 꽃, 식물, 동물 및 상징적인 모티브로 번갈아 장식되었습니다.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은 메종에 합류하자마자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를 재해석하여 현대화하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이후 부쉐론 스튜디오는 매년 이 위대한 클래식 모티브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04년, 모든 것은 하나의 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완전히 반대되는 부쉐론 아카이브의 네 가지 모티브가 만나 독특한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도시적이고 그래픽적인 콰트로 컬렉션은 메종의 유산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며 부쉐론의 현대적인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1968년, 쎄뻥 보헴은 자유주의적인 분위기에서 탄생했습니다. 진정한 골드 조각품이라 할 수 있는 감성적인 주얼리에는 부쉐론 장인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영혼이 깃든 컬렉션은 탄생 이후 시대와 세대를 넘나들며 메종의 빈티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47년에는 모더니즘이 부흥하며 본질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프레데릭 부쉐론의 손자 제라드 부쉐론(Gérard Boucheron)은 케이스 안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잠금장치가 장착된 혁신적인 디자인의 리플레 워치를 선보였습니다. 1944년 부쉐론이 출원한 특허로 보호받는 이 제품은 진정한 혁신을 보여줍니다.